1월 16일, 드디어 3개의 다국어 홈페이지를 완성했다. 첫 번째 홈페이지를 마무리한 시점은 1월 5일이었지만, 이후 플러그인 설치와 삭제를 반복하며 최적화를 거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었다. 이러한 과정을 거친 뒤 느낀 가장 큰 깨달음은 바로 다음과 같다.
“다국어 홈페이지 운영은 생각보다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고, 고사양의 서버를 요구하며, 서버 속도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.”
또한, 왜 두루미스가 처음에는 38개 언어를 번역하려다가 18개로 줄였는지 그 이유를 100% 이해할 수 있었다.
내 경우, 호스팅어 스타트업 요금제를 이용하며 49개 언어를 운영하는데 다소 무리가 있었다. 이를 통해 알게 된 주요 문제점은 다음과 같다.
1. 번역 속도 문제
생각보다 번역 속도가 느렸다. 한 개의 페이지를 발행하면 49개 언어로 번역되는 데 약 5분이 걸린다. 문제는 모든 언어 페이지를 수동으로 방문해 새로고침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. 이 작업을 하지 않으면 자동 색인 요청이 작성한 언어로 이루어져 중복 문서로 분류될 위험이 있다.
2. 사진 업로드의 부담
사진 한 장을 업로드하면 49개 언어 페이지에 각각 적용되는 것과 같은 효과가 발생한다. 호스팅어 서버를 이용할 경우, 업로드된 사진은 자동으로 AVIF와 WEBP 확장자로 변환되어 용량이 줄어들긴 한다. 그럼에도 불구하고, 사진을 업로드했을 때 사용자가 검색 결과를 클릭하여 페이지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속도가 느리면 이탈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. 이러한 이유로 블로그 운영 방향을 사진 사용을 최소화하는 쪽으로 선회하게 되었다.
3. 페이지스피드 인사이트 최적화의 어려움
SEO 최적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, 4개 항목에서 모두 100점을 달성하는 데는 실패했다. 이 과정을 통해 많은 고생을 했지만, 결국 완벽을 내려놓기로 했다. 너무 완벽을 추구하다 보니 스트레스가 상당했고, 이는 효율적인 작업을 방해하는 원인이 되었다.
첫번째 홈페이지 pagespeed insights
첫번째 홈페이지 pagespeed insights
두 번째 홈페이지 pagespeed insights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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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 번째 홈페이지 pagespeed insights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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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번 경험을 통해 다국어 홈페이지 운영이 단순히 콘텐츠 번역을 넘어, 다양한 관리와 최적화 작업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실감했다. 예상보다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았지만, 이를 통해 새로운 기술과 운영 방식을 익히는 기회가 되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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